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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크루즈관광 허브 기대"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크루즈관광 허브 기대"

by 조아라 기자 2015.07.30

7부두 6만727㎡ 부지 , 전체 건축면적 9천885㎡ 규모
크루즈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출입국 수속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28일 문을 열었다.

이날 제주항 7부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제주도와 주제주 중국·일본 총영사관, 해운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여객터미널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포상, 축사, 축포, 테이프커팅, 내부 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항은 넓은 바다를 통해 제주가 세계와 통했던 관문이자 해상교역의 심장부였다며 다양한 시설을 갖춘 국제여객터미널 준공이 300만 크루즈 관광객 입도 시대를 눈앞에 둔 제주관광 활성화를 이끌고 탐라문화광장과 동문시장을 잇는 관광 벨트의 중심축 역할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수부는 최근 메르스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제주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허브로 확고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항 7부두 6만727㎡ 부지에 지상 2층, 전체 건축면적 9천885㎡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과 승용차 156대, 대형 버스 3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준공했다.

국제여객터미널은 8만t급 크루즈 선석을 기준으로 2천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2시간 내에 CIQ(관세·출입국·검역)를 통과할 수 있게 지어졌다.

내부는 크루즈 여객 대합실과 국내 여객 대합실이 구분돼 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매점, 은행, 약국, 휴게실 등이 입주했다.

크루즈 여객 대합실에는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경찰 등 CIQ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상주한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413억원이 투입된 이 국제여객터미널은 크루즈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연안여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지어져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