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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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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모든 것 《제주의 살아있는 천연기념물》 발간

제주의 모든 것 《제주의 살아있는 천연기념물》 발간

by 조아라 기자 2015.01.21

제주의 동·식물, 번식지, 자생지, 동굴, 보호구역 등 80여 종의 천연기념물의 정보를 한 눈에
제주섬 곳곳에 산재해 있는 소중한 천연기념물을 모아 엮은 책》이 됐다.

우리나라 문화재청에서는 한국 특유의 식물, 동물, 광물, 그리고 이들이 집중되어 있는 구역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동·식물, 번식지, 자생지, 동굴, 보호구역 등을 모두 포함해, 10개의 분류로 나누어 80종의 천연기념물을 다루고 있다.

조류편에서는 팔색조, 흑비둘기 등 44종의 조류를 실었고, 동물번식편에서는 제주사수도 바닷새류 번식지를, 포유류편에서는 제주마와 붉은박쥐를, 곤충편에서는 산굴뚝나비와 비단벌레를, 노거수편에서는 산천단 곰솔 등 4종의 수목을, 수림지편에서는 평대리 비자나무 숲을 포함해 7곳의 숲을 실었다.

이어 희귀종편에서는 왕벚나무와 한란 등 4종을, 자생지편에서는 파초일엽 자생지 등 4곳을, 천연동굴편에서는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7곳을, 천연보호구역편에서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5곳을 살피고 있다.

지형지질 및 해양동물을 제외한 제주도의 모든 천연기념물을 망라하고 있는데, 기본정보로 지정번호와 날짜를 기록하고, 간략한 개요를 함께 실었다.

동식물의 경우에는 개체에 대한 기본정보와 습성, 생태, 관찰기록 등을 병기하고, 자생지 및 동굴, 천연보호구역 등은 소재지를 밝히고 소개를 덧붙였다.
특히, 원색 도판 사진을 함께 실어 정보 제공과 함께 생생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제주도 천연기념물의 주요 탐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위에 표기해 정리했다.

이 책을 엮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특별 자치도지회에서는 서두에“제주도에는 지켜야 할 많은 보물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 제주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제주도의 가장 귀중한 보물들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미약하지만 이 책자가 제주도를 지키고 제주도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작은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은 단순히 제주도에 있는 천연기념물을 나열해 정리해 놓은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던 그 소중한 보물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다시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이다. 더 나아가, 자연과 환경에 대한 애정이야말로 더 나은 삶을 보장해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주도를 천혜의 섬, 세계자연유산의 섬, 세계인이 인정한 보물섬이라 부르지만, 그 안에 있는 소중한 보물들을 알지 못하고 지키지 못한다면 헛된 타이틀에 불과하다.
자연과 공생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천혜의 보물을 훼손하지 않고 넘겨주는 데 있어 이 책자는 작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