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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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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마을어장 갯녹음화 '직격탄'

도내 마을어장 갯녹음화 '직격탄'

by 제주일보 2012.02.28

조성환 소장, 도의회 법·제도 개선연구회 토론회서 주장어장 생산량 감소 속도 빨라져 대책 시급

도내 마을어장들이 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백화) 현상’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성환 연안생태기술연구소장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법·제도 개선연구회(대표의원 구성지·새누리당 서귀포시 안덕면)가 주관으로 도의회에서 열린 제7차 정책토론회에서 ‘제주도 주변 연안 어장 실태 및 대응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박사는 “도내 연안어장의 해조류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항만건설, 담수유입 등의 물리적 요인과 함께 저염분수 및 고염분 영양염류의 부족 또는 과다 등에 인한 화학적 요인, 또 조식동물의 식해활동, 생물간 공간 경쟁 등의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연안 갯녹음 면적인 4541㏊(전체어장 31.4%)는 2003년 산출한 것으로 산정방법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동해안에서 사용되고 있는 3단계의 갯녹음 진단 및 판단방법이 도입 등 제주 실정에 적합한 갯녹음 산출방법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해안의 경우 ▲무절산호조류 피도 40%~60% 해조류 피도 60~80%인 제1기(초기) ▲무절산호조류 피도 60%~80% 해조류 피도 20~40%인 제2기(진행) ▲무절산호조류 피도 80% 이상 해조류 피도 20% 미만인 제3기(심화) 등으로 구분, 관리되고 있다고 조 박사는 밝혔다.

마을어장 복원 방안과 관련, 조 박사는 “제주서부 마을어장 10m 수심에서 확산된 거품돌산호 일부를 제거해 관찰한 결과 감태, 미역 등 다양한 해조류가 부착, 서식했다”며 “어장복원과 소득창출을 위해 지역어촌계에서 교란생물을 퇴치, 어장을 복원시키는 것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제주 연안의 아열대화에 따라 새로 유입되는 종이나 이상증식 생물의 적용해 기능성 또는 향장소재 등 신소득원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며 “제주도수산정책 및 해양수산업발전방향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베이스 제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의 도의회 입법정책관실 741-2271.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