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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셔틀버스, 제주공항 혼잡 '부채질'

렌터카 셔틀버스, 제주공항 혼잡 '부채질'

by 제주일보 2012.03.03

대여 고객 태우기 위해 이중 주차....병목현상 발생제주국제공항에 렌터카 셔틀버스가 운행되면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셔틀버스는 렌터카(승용차)를 임대할 개별관광객을 태운 후 공항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렌터카회사로 실어 나르고 있다.

2일 제주특별차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렌터카회사는 7곳에 19대로 파악됐다. A회사는 45인승 대형버스 3대, B회사는 15인승 6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배차 간격은 10~15분이다.

이처럼 렌터카를 대여할 관광객을 수송하는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가운데 항공편이 집중되는 오전 9시 및 오후 5시 전후에는 공항 진입로에 ‘이중 주차’로 인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시간대 4·5번 게이트 앞 공항진입로 주·정차 상황을 보면 1차로는 시내버스·승용차가 2차로는 렌터카 셔틀버스가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맨 바깥쪽 차로는 공사 중인 구간이 있어서 4차로 도로 중 차량 진입이 가능한 구간은 1개밖에 없는 실정이다.

병목현상에 따른 차량 정체가 이어지면서 자치경찰은 주·정차 계도에 진땀을 빼고 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셔틀버스 대기시간은 길지 않아 단속보다는 지도를 하고 있다”며 “문제는 특정시간대 이중 주차가 발생하면서 공항 진입로에 혼잡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관광객 편의를 위해 2차로에 주차하는 것은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도로를 건너는 관광객들은 오히려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고, 1차로에 있는 차량은 빠져나오지 못해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렌터카 셔틀버스가 대기할 있는 별도의 구역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일반 차량과 렌터카 주차장을 구분해 운영하고 렌터카 인도장으로 활용될 ‘렌터카하우스’ 건립에 따른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1일 현재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3만7657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11만8957명과 비교해 19.5%(21만8700명) 증가했다.

문의 제주도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 710-8922.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