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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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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생 '일진'은 몇 명?

제주 학생 '일진'은 몇 명?

by 제주일보 2012.03.06

10개 패거리 50명 넘어...경찰, 해체.선도 노력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된 가운데 도내에서도 불량서클이나 ‘짱’ 등 이른바 ‘일진’이 모두 10개 패거리 5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거나 범행이 우려돼 또래로부터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집단 또는 개인을 ‘일진’으로 정의, 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달말 현재 범행에 연루돼 경찰의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일진은 5개 2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는 올해 1월 도내 모 중학교에서 상습적으로 선배들에게 피라미드식으로 금품을 갈취당한 사건도 포함됐다.

또 아직까지 범행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학교폭력이 우려되는 선도 대상도 5개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일진’은 후배들을 괴롭히거나 폭행을 일삼고 금품을 빼앗는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는 학생들은 물론 경찰의 탐문수사와 첩보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이달 들어서도 경찰의 조사를 받거나 입건된 가해학생들이 추가로 발생, ‘일진’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일진’에 대한 집중적인 해체와 선도를 위해 중·고등학교별로 담당형사들을 배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또 1개월 이상 상담 등 선도활동을 통해 경찰서장이 주관하는 ‘학교안전드림팀’에서 담임 및 인성지도교사의 의견 등을 종합·심사해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에 인계, 자체 관리토록 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새학기를 맞아 폭력서클을 새로 조직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학교측과 협력해 학교폭력을 4월까지는 근절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런데 경찰이 폭력조직 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 가벼운 폭력을 행사하거나 우범 가능성이 있는 개별 학생까지 ‘일진’ 관리 대상 범주에 포함시켜 과잉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일진이 165개 28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의 경찰청 02-3150-2347.

김재범 기자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