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 입주 놓고 줄다리기 팽팽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 입주 놓고 줄다리기 팽팽
by 제주일보 2012.05.18
자동차대여조합 "공간 비좁다", 공항공사 "예상인원 갖고 억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공항공사)와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하 대여조합)이 ‘렌터카하우스’ 입주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신축 건물은 공항공사가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지난 3월말 완공했으며, 48개 렌터카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사무용 데스크와 대기 공간, 화장실을 설치했다.
공항공사는 그동안 일부 업체가 공항 주차장에 낡은 미니버스를 세워놓고 영업을 하면서 미관을 흐려놓고, 무질서한 모습이 연출된다며 렌터카하우스를 건립했다.
하지만 3차례 진행된 입찰에서 지금까지 16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했고, 이 가운데 8개 업체만 현재 영업 중이다. 이에 따라 업체에 할당된 사무용 데스크 48개 중 40개가 비어 있는 상태다.
렌터카업체들의 입주가 저조한 이유는 대여조합측에서 ‘공간이 협소하다’는 반발 때문이다.
대여조합 관계자는 “최근 렌터카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명에 이르면서, 시간 당 약 1000명이 중앙 통로에서 대기해야 한다”며 “이럴 경우 사람 한 명도 지나가지 못할 정도로 불편과 혼란이 가중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주차장에 각 업체별로 부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얘기가 나왔다가, 공항공사가 사전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건물을 지어놓고 입주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여조합측은 또 데스크를 빈틈없이 붙여 놓아 옆 자리가 보이면서 고객 정보나 영업 비밀이 경쟁업체에 새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5분 정도 머물고 갈 이용객에 대해 예상 인원을 갖고 공간이 비좁다는 얘기는 억지”라며 “48개 업체가 모두 입주한 후 실제 불편이 생기면 시설을 확장할 수 있는데도 주차장 영업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는 납득이 안 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용 주차장을 764면에서 1692면으로 확장하는 것과 맞물려 렌터카하우스를 건립했고, 규모는 항공사 데스크 및 청사 내 기존 렌터카 영업데스크에 맞췄기 때문에 공간간이 협소하다는 얘기는 대여조합측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여행업계에선 이 문제를 놓고 공항공사의 렌터카하우스와 대여조합의 주차장 영업시설 간 대립으로 비쳐지면서 관광객들에게 혼선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등 조속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의 공항공사 제주본부 797-2337, 제주도자동차대여조합 746-2294.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공항공사는 그동안 일부 업체가 공항 주차장에 낡은 미니버스를 세워놓고 영업을 하면서 미관을 흐려놓고, 무질서한 모습이 연출된다며 렌터카하우스를 건립했다.
하지만 3차례 진행된 입찰에서 지금까지 16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했고, 이 가운데 8개 업체만 현재 영업 중이다. 이에 따라 업체에 할당된 사무용 데스크 48개 중 40개가 비어 있는 상태다.
렌터카업체들의 입주가 저조한 이유는 대여조합측에서 ‘공간이 협소하다’는 반발 때문이다.
대여조합 관계자는 “최근 렌터카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명에 이르면서, 시간 당 약 1000명이 중앙 통로에서 대기해야 한다”며 “이럴 경우 사람 한 명도 지나가지 못할 정도로 불편과 혼란이 가중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주차장에 각 업체별로 부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얘기가 나왔다가, 공항공사가 사전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건물을 지어놓고 입주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여조합측은 또 데스크를 빈틈없이 붙여 놓아 옆 자리가 보이면서 고객 정보나 영업 비밀이 경쟁업체에 새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5분 정도 머물고 갈 이용객에 대해 예상 인원을 갖고 공간이 비좁다는 얘기는 억지”라며 “48개 업체가 모두 입주한 후 실제 불편이 생기면 시설을 확장할 수 있는데도 주차장 영업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는 납득이 안 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용 주차장을 764면에서 1692면으로 확장하는 것과 맞물려 렌터카하우스를 건립했고, 규모는 항공사 데스크 및 청사 내 기존 렌터카 영업데스크에 맞췄기 때문에 공간간이 협소하다는 얘기는 대여조합측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여행업계에선 이 문제를 놓고 공항공사의 렌터카하우스와 대여조합의 주차장 영업시설 간 대립으로 비쳐지면서 관광객들에게 혼선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등 조속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의 공항공사 제주본부 797-2337, 제주도자동차대여조합 746-2294.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