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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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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수 뱃길 또 끊겨...두 차례 환불 소동 발생

제주~여수 뱃길 또 끊겨...두 차례 환불 소동 발생

by 제주일보 2012.05.30

제주도, 엑스포 관람객 50만명 제주 유치 불투명여수엑스포에 맞춰 닻을 올린 배편이 또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두 차례나 전액 환불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수엑스포 기간 중 관람객 50만명을 제주로 유치하려던 계획도 표류하게 됐다.

여수엑스포 개막일인 지난 12일 제주항~여수엑스포항에 첫 취항을 시도한 2500t급 여수오렌지호(여객정원 564명)는 출입국 심사와 세관·검역 등 현지 사정으로 운항이 일주일 동안 연기됐다. 당시 예약 고객에 대해 전액 환불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18일 제주~여수 뱃길은 열렸으나, 취항 11일을 맞은 29일 운항을 중단하면서 임시휴항에 들어갔다. 재 취항은 오는 6월 15일 예정돼 있다.

두 차례의 운항 중단과 환불 소동이 벌어지면서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제주~여수 뱃길에 대해 불만과 불신이 쌓이고 있다.

더구나 ‘6년 만의 재취항’이라며 홍보하며, 관람객 5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제주도의 발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음 달 14일 가족 4명을 데리고 여수엑스포 관람을 계획했던 김모씨(제주시·48)는 “32만원을 지불하고 왕복티켓을 끊었는데, 선박회사는 운항 취소에 대해 사전 연락도 없었다”며 “환불은 둘째 치고, 가족여행이 무산된 것은 어떻게 하느냐”며 호소했다.

또 오는 6월 9일 엑스포조직위로부터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난타공연을 할 제주공연팀은 뱃길이 끊기면서 성산~장흥 바닷길로 가는 등 불편이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훼리측은 임시휴항은 더 큰 선박으로 대체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 소형 쾌속선에서 대형 카페리로 대체되면 여수엑스포가 끝나는 8월 이후에도 정기 노선으로 제주~여수를 오가면서 양 지역 간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훼리 관계자는 “당초 6월 1일 정기 노선에 투입될 대형 카페리를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청소와 정비관계로 6월 15일 취항하게 됐다”며 “예약 고객에 대해선 전액 환불 조치를 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여수훼리가 앞으로 제주~여수 정기 노선에 투입할 카페리는 여객정원 950명, 승용차 3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1만5000t급으로 알려졌다.

문의 여수훼리 제주지점 722-0034.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