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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지하수 취수량 증량 상임위 통과

제주도개발공사, 지하수 취수량 증량 상임위 통과

by 제주일보 2012.06.21

환경도시위, 신청량 500t 줄여 1일 3700t까지 허용...한국공항 취수량 증량 신청 결론 못내려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신청한 지하수 취수량 증량 신청이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증량 신청은 의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면서 처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 민주통합당·제주시 노형동 을)는 20일 오후 제295회 임시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도개발공사와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을 심사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시장 수요 충족과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취수 허가량을 기존 1일 2100t(월 6만3000t)에서 2100t 늘어난 4200t(월 12만6000t)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도시위는 이날 동의안을 심사하고, 지하수층의 안정화를 감안해 신청량 중 500t을 줄여 1일 1600t까지 증량할 수 있도록 조건부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의 지하수 취수량은 1일 최대 3700t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됐다.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증량 동의안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의원들은 동의안 심사를 마치고 회의를 정회한 상태에서처리 여부를 놓고 장시간 회의를 벌였지만 끝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환경도시위는 이날 오후 7시까지 회의를 마치고, 오후 9시에 회의를다시 진행할예정이었지만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결국 회의가 계속 진행 중인 ‘유회’ 상태로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 회기 동안 회의가 다시 소집될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접점을 찾기가쉽지 않아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한국공항은 연간 10% 이상 증가하는 항공여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취수 허가량을 기존 1일 100t(월 3000t)에서 100t 늘어난 1일 200t(월 6000t)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지하수 공수화정책 훼손, 지하수 추가 증량, 내수 판매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고, ㈜한국공항은 지하수 취수량 증량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지하수 취수량 증량 허가 동의안이 최종 승인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오후 열리는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해야 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741-2042.
강재병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