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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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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들인 제주아트센터 부실 설계.시공 '공방'

300억 들인 제주아트센터 부실 설계.시공 '공방'

by 제주일보 2012.06.26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윤두호 의원 "하자 보수 요구해야"...아트센터 "하자로 볼 수 없어"완공된 지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제주아트센터의 지하 연습실이 벌써부터 제구실을 못하면서 부실 설계.시공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시는 제1회 추경 예산안에 도립예술단 연습실 조성공사 예산 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제주아트센터 지하 2층에 마련된 연습실이 통풍과 환기가 불량할 뿐만 아니라 습기도 많아 예술단원들의 건강 문제는 물론 연습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추경에 반영된 예산 2억원과 이미 확보된 3억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을 투입해, 애월읍 하귀1리에 소재한 옛 농업기술원 본관과 별관을 개.보수해 예술단 연습실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비 20억원, 지방비 294억원 등 총 314억원을 들여 2010년 5월 완공된 제주아트센터에 벌써부터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부실 설계.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 새누리당·제주시 조천읍)의 추경예산 통합 심사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윤두호 의원(교육위원·제주시 구좌·조천·우도·일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은“설계 당시부터 연습실로 설계되고 시공됐는데 벌써 연습을 못할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설계와 시공, 감리 등에서 잘못이 있다는 것인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예산만 낭비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점검해서 하자가 있으며 당연히 보수를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제주아트센터 관계자는 “연습실 위치가 지하 2층이고, 예술단 특성상 환기와 통풍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로서는 하자로 보기는 어렵다”며 “연습실이 옮겨가면 지하 2층에 맞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아트센터 710-3901.
강재병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