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의 해' 용두사미 전락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의 해' 용두사미 전락
by 제주일보 2012.11.28
道, 7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실적 '미미'...행정 신뢰성 실추 지적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를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의 해’로 선포했지만 용두사미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을 위해 추진했던 핵심 프로젝트의 추진 실적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올해를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위해 제주형 해양산업 7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 프로젝트는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한·중·일 국제크루즈 취항 ▲제주 모항의 국제카페리 운항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 취항 ▲동북아시아의 요트 중간기항지 육성 ▲평택항 종합물류단지 조성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동양 최대 제주해양과학관 완공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7대 핵심프로젝트의 추진 실적은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한·중·일 국제크루즈 취항은 해당 선사의 협약 불이행으로 지난 9월 12일자로 업무협약이 해지되는 등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또 제주 모항의 국제카페리 운항도 현재 해당 선사 내부 사정과 함께 자본금 30억원 확보 문제 등으로 중국측의 운항 면허 허가를 받아내지 못하면서 취항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군산 간 위그선 취항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서 늦어져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4월 화재 사고로 인해 다음 달 중 2차 안전성 검사와 함께 내년 상반기 시범 운항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평택항 종합물류기지 조성사업도 당초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 착공이 이달 중에 이뤄져 내년 4월에야 준공될 예정인 데다 물류센터 운영 사업자 공모 및 위탁운영도 내년 상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도양 최대 제주해양과학관은 지난 6월 완공됐으며 요트 중간기항지 육성과 제주해녀문화 세계화는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처럼 행정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추진 실적이 저조해지면 행정의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발표 이전에 면밀한 사전 준비 및 검토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핵심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다보니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추진이 당초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시일 만 늦어질 뿐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해양개발과 710-3251.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을 위해 추진했던 핵심 프로젝트의 추진 실적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올해를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위해 제주형 해양산업 7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 프로젝트는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한·중·일 국제크루즈 취항 ▲제주 모항의 국제카페리 운항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 취항 ▲동북아시아의 요트 중간기항지 육성 ▲평택항 종합물류단지 조성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동양 최대 제주해양과학관 완공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7대 핵심프로젝트의 추진 실적은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한·중·일 국제크루즈 취항은 해당 선사의 협약 불이행으로 지난 9월 12일자로 업무협약이 해지되는 등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또 제주 모항의 국제카페리 운항도 현재 해당 선사 내부 사정과 함께 자본금 30억원 확보 문제 등으로 중국측의 운항 면허 허가를 받아내지 못하면서 취항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군산 간 위그선 취항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서 늦어져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4월 화재 사고로 인해 다음 달 중 2차 안전성 검사와 함께 내년 상반기 시범 운항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평택항 종합물류기지 조성사업도 당초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 착공이 이달 중에 이뤄져 내년 4월에야 준공될 예정인 데다 물류센터 운영 사업자 공모 및 위탁운영도 내년 상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도양 최대 제주해양과학관은 지난 6월 완공됐으며 요트 중간기항지 육성과 제주해녀문화 세계화는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처럼 행정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추진 실적이 저조해지면 행정의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발표 이전에 면밀한 사전 준비 및 검토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핵심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다보니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추진이 당초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시일 만 늦어질 뿐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해양개발과 710-3251.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