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춘 감귤 홍수출하 막기 ‘비상’
설 맞춘 감귤 홍수출하 막기 ‘비상’
by 제주일보 2013.01.07
3일 현재까지 작년산 처리 실적 전년比 6.8%p 떨어져수출.가공용 미처리 물량 6만여t 유통 대책 절실
2012년산 노지감귤이 설을 앞두고 홍수 출하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수출 및 가공 물량이 당초 유통처리계획에 크게 미달되면서 설 특수에 맞춘 처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 등의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까지 2012년산 노지감귤의 유통처리 물량은 31만2237여 t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유통처리 계획량인 56만4000t의 55.4%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많은 물량이 소진되는 설 명절이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진 데다 수출과 가공 처리 물량이 당초 목표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면서 설 명절을 앞둔 2012년산 노지감귤의 홍수 출하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 2012년산과 비슷한 생산량(54만8785t)을 보였던 2011년산 노지감귤의 경우 같은 시기(1월 3일 현재) 처리 비율이 2012년산(55.4%)보다 6.8% 포인트나 높은 66.2%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의 처리 물량은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여기에 2012년산 노지감귤의 수출 실적도 당초 목표의 35.9%인 3589t만 수출이 이뤄져 나머지 6410t이 설 명절을 앞두고 처리돼야 할 실정이다.
더구나 9만t이나 처리 목표가 잡혀 있던 가공 물량의 경우 현재까지 40%(3만6218t)만 처리된 상황이어서 무려 5만3728t이 국내에서 유통돼야 할 형편이다.
이는 가공용 감귤의 매입 가격이 1㎏당 160원으로 일반 상품용(1200~1300원)의 12~13% 수준에 머물면서 농가들이 가공용 수매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감귤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1일 평균 3000여 t의 감귤이 출하되고 있고, 앞으로 설을 앞두고 있어 많은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하지 못한 물량과 가공용으로 처리되지 못한 물량이 무려 6여 t에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처리가 문제”라며 “설을 앞두고 이 같은 홍수 출하될 경우에 대비한 당국의 유통처리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그나마 가격 1㎏ 당 1300원선으로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는데다 경쟁 과일의 풍작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2012년산 노지감귤의 유통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일 유통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루 처리 물량이 3000t 이하로 떨어질 경우 비상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감귤특작과 710-3271.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2012년산 노지감귤이 설을 앞두고 홍수 출하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수출 및 가공 물량이 당초 유통처리계획에 크게 미달되면서 설 특수에 맞춘 처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 등의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까지 2012년산 노지감귤의 유통처리 물량은 31만2237여 t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유통처리 계획량인 56만4000t의 55.4%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많은 물량이 소진되는 설 명절이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진 데다 수출과 가공 처리 물량이 당초 목표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면서 설 명절을 앞둔 2012년산 노지감귤의 홍수 출하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 2012년산과 비슷한 생산량(54만8785t)을 보였던 2011년산 노지감귤의 경우 같은 시기(1월 3일 현재) 처리 비율이 2012년산(55.4%)보다 6.8% 포인트나 높은 66.2%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의 처리 물량은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여기에 2012년산 노지감귤의 수출 실적도 당초 목표의 35.9%인 3589t만 수출이 이뤄져 나머지 6410t이 설 명절을 앞두고 처리돼야 할 실정이다.
더구나 9만t이나 처리 목표가 잡혀 있던 가공 물량의 경우 현재까지 40%(3만6218t)만 처리된 상황이어서 무려 5만3728t이 국내에서 유통돼야 할 형편이다.
이는 가공용 감귤의 매입 가격이 1㎏당 160원으로 일반 상품용(1200~1300원)의 12~13% 수준에 머물면서 농가들이 가공용 수매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감귤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1일 평균 3000여 t의 감귤이 출하되고 있고, 앞으로 설을 앞두고 있어 많은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하지 못한 물량과 가공용으로 처리되지 못한 물량이 무려 6여 t에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처리가 문제”라며 “설을 앞두고 이 같은 홍수 출하될 경우에 대비한 당국의 유통처리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그나마 가격 1㎏ 당 1300원선으로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는데다 경쟁 과일의 풍작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2012년산 노지감귤의 유통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일 유통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루 처리 물량이 3000t 이하로 떨어질 경우 비상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감귤특작과 710-3271.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