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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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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WCC 사업, 정부 차원 적극 지원 절실

제주 WCC 사업, 정부 차원 적극 지원 절실

by 제주일보 2013.02.05

지난해 제주에서 열렸던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제주 WCC)의 후속 사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제주선언문’과 ‘제주형 의제’등은 제주특별자치도는 물론 대한민국 정부가 전 세계에 약속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중앙 정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3일 제주 WCC의 후속 사업 중 하나로 ‘제주 세계리더스 보전포럼’을 내년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 사상 처음 채택된 ‘제주선언문’에는 ‘총회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리더스대화를 제주 세계리더스 보전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와 제주도, IUCN이 함께 약속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4년 4월 제주 개최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럼은 환경부와 제주도, IUCN이 공동 주최하고, 주요 국가 리더와 정부기구, NGO 등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또 사무국과 조직위원회·의제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는 한편 포럼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다음 달 환경부-IUCN-제주도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제주도는 첫 포럼 개최에 73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가와 지방이 절반씩 부담한다고 해도 35억원~40억원의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

특히 행사 예산이 10억원을 넘어설 경우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해 예산 절충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협의해 오는 4월 내년도 예산 편성 시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어서 정부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세계환경수도의 근간이 될 ‘2020 세계환경허브 조성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필요한 국비 2억원도 지난 국회에서 확보됐지만 다른 사업에 포함되며 제주도에 완전히 배정되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는 국비가 배정이 확정되면 오는 5월 추경예산에서 지방비 2억원을 반영해 이르면 6월부터 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비 배정이 늦어질 경우 사업 자체가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리더스 보전포럼 등은 우리 정부가 전 세계에 약속한 내용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협의가 늦어지고 있지만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절충 작업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