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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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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 빈발 번영로...사고예방 대책 절실

대형 교통사고 빈발 번영로...사고예방 대책 절실

by 제주일보 2012.10.30

제주 동부지역을 잇는 핵심 간선도로인 번영로 대천동사거리 일대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실제 29일 오전 10시36분께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사거리 인근 번영로에서 김모씨(53)가 몰던 승합차와 이모씨(24.경기 평택)가 운전하던 렌터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등 2명이 숨지고 렌터카 운전자 이모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씨(22.여.경기 평택)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15일에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굼부리에서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사거리 방면으로 가던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용차 운전자 김모씨(34.여) 등 4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박모씨(49) 등 7명이 크게 다쳤다.

이처럼 대천동사거리 일대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로는 이곳이 왕복 4차선 도로로 도로 여건이 좋아 제한속도인 70㎞를 지키지 않고 제주시 방향에서 이곳까지 2㎞ 구간에 내리막이 지속돼 차량들이 가속이 붙어 과속을 일삼고 있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 없는 점 등이 꼽히고 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대천동사거리가 조천읍 산굼부리,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로인 만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 김모씨(46)는 “대천동교차로 일대에서 매달 2~3차례씩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미끄럼방지시설과 무인단속카메라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병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교육·홍보부장은 “이 일대에는 중앙분리대 등 안전시설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와 사고 다발 지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설치 등이 이뤄져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부장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곳도 중앙선 침범을 막을 시설이 없어 사망사고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안전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며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현장확인을 거쳐 필요하면 시설물을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건설도로과 7102721.

고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