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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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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올레길 등 휴대전화 불통 구간 해소한다

오름.올레길 등 휴대전화 불통 구간 해소한다

by 제주일보 2013.02.18

제주도, 3개년 사업으로 통화품질 개선 추진중산간 올레길과 오름 일부 구간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난청지역과 관련, 당국이 통화품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제주올레가 조사한 휴대전화 불통·불량 구간은 5개 코스에 6개 구간으로 확인됐다. 난청지역을 보면 대정읍 신평곶자왈, 한림읍 월령곶자왈, 한경면 저지곶자왈 등 일부 구간이다.

이들 난청지역에선 나 홀로 여행객들이 휴대전화 및 단말기를 이용해 긴급 신고를 하지 못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 등 통화품질 개선에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업계는 오름과 생물권보전지역을 낀 이곳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절대 및 상대보전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에 각종 규제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지중화가 가능한 한전 송전탑은 오름 일대에 설치되는 반면, 반드시 지상에 설치해야 할 이동통신 기지국은 설치 절차가 복잡하고 법과 조례로 개발 행위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거나 통화 품질이 좋지 않은 곳에 기지국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난청지역에 한해 주위 경관과 어울리는 인조목피 등 친환경 강관주를 설치할 경우 기지국 설치를 허가하고 있다”며 “다만 자연보전지역에 들어서려면 설치 사유와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계는 최근 철탑 아닌 인조목피 강관주나 숲에 가릴 수 있는 높이의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에 설치된 기지국(중계기 포함)는 1만792개에 이르고 있으며, 한라산에는 등반로 8곳에 16개의 기지국에 들어서면서 불통지역이 해소됐다.

제주도는 오름과 올레길을 찾는 1인 탐방객이 늘어남에 따라 난청구간이 없도록 내년까지 3개년 동안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