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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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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리유적지서 신석기시대 유물 다량 출토

고산리유적지서 신석기시대 유물 다량 출토

by 제주일보 2012.07.25

고산리토기·타제석기 함께 발견돼 신석기 초기 정주문화 유추 가능
제주시, 25일 고산문화의집서 중간보고회 및 1차 자문회의 개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선사유적지에서 신석기시대 초기 집단 주거지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유구와 유물들이 다량으로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고산리 유적지에 대한 종합기본계획 수립과 보존 정비를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은석)이 실시하는 시굴·발굴조사에서 신석기시대 초기의 취락 유적과 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제주시의 위탁을 받아 조사를 맡아온 제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시굴·발굴 조사대상지 총 2만6642㎡에서 수혈 유구와 야외 노지(불땐 자리), 석기제작장 등 80여 기의 유구와 고산리식토기, 타제석기 등의 유물을 수습했다.

또 원형주거지 10여 동과 수혈 유구 80여 기, 집석유구(야외 노지 추정) 등의 유구와 고산리식토기, 화살촉, 찌르개, 돌날 등 토기류 등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으로 꼽히는 것은 고산리식토기와 타제석기가 함께 출토됐다는 점인데, 이는 수렵 등을 통한 이동식 생활을 했을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을 깨고 신석기시대 초기 정착생활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둥근고리에 한쪽을 뚫은 결상이식이라는 옥 귀고리 1점이 출토돼 당시 대외교류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25일 오후 2시 고산문화의집에서 문화재청 관계자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적지 시굴 및 발굴조사 중간보고 및 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문의 제주시 문화예술과 728-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