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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비, 다운 재킷 잘 고르는 법

겨울철 대비, 다운 재킷 잘 고르는 법

by 경향신문 2013.12.02

가슴솜털 비중 75% 넘어야 …원산지 추운 지방일수록 좋아

기온이 떨어지면서 ‘ 다운 (Down) 재킷 ’ 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 하지만 제대로 고르지 않으면 ‘ 보온성 ’ 과 ‘ 디자인 ’ 을 모두 잃을 수 있는 만큼 소재나 재료의 원산지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현명하다 .

▲ 솜털 비중 높은지 따져봐야
제대로 된 다운 재킷은 새 가슴 솜털인 ‘ 다운 ’ 이 충전재로 75% 이상 함유돼야 한다 . 솜털은 깃털보다 공기를 많이 함유할 수 있어 깃털보다 솜털 비중이 클수록 보온력이 높아진다 . 거위털을 사용하면 ‘ 구스 다운 ’, 오리털을 넣으면 ‘ 덕 다운 ’ 이라고 불린다 . 일반적으로 구스 다운이 덕 다운에 비해 고급으로 취급된다 .

다운 재킷은 제품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품질 판단에 쓰이는 용어도 생소해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 따라서 국가 공인기관의 인증 마크나 원산지필파워 등 다양한 품질 기준을 따져봐야 양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

▲ 필파워충전재 원산지 중요
복원력을 뜻하는 ‘ 필파워 (fill power)’ 는 다운 1 온스 (28g) 를 24 시간 동안 압축한 뒤 다시 부풀어오르는 정도를 말하며 입방인치 (inch²) 로 표시한다 . 복원력이 좋을수록 깃털 사이에 많은 공기층을 형성해 보온력이 높아진다 . 통상 아웃도어 다운점퍼의 필파워가 600 이상이면 고기능성 제품이다 . 필파워가 같아도 충전재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 보온성은 더 높다 . 따라서 필파워를 비교할 때는 중량이 같거나 비슷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

충전재 원산지는 기온이 낮은 시베리아나 헝가리폴란드산이 고급으로 분류된다 . 추운 지방 거위나 오리가 체온 유지를 위해 자체 방어력이 발달해 보온성이 좋기 때문이다 .

겉감도 기능성을 갖춘 소재로 만들어졌는지봉제선 사이로 털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 다운 프루프 ’ 가공법 등이 적용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

▲ 온도와 장소 따라 다양한 착용법
다운 재킷이 대중화되면서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도 ‘TPO( 시간 · 장소 · 상황 )’ 에 맞는 다양한 착용법을 내놓고 있다 . 블랙야크는 지난달 시기와 장소기온에 맞춰 다운 재킷을 고를 수 있는 ‘HAT’ 지수를 발표했다 . 국내 산악지역 27 곳과 도시 5 곳에서 측정한 시기별 체감 온도를 토대로 지수를 고안했다 . ‘HAT 5000’( 영상 2 도 ~ 영하 29.6 도 ), ‘HAT 3000( 영상 5.4 도 ~ 영하 11.9 도 )’, ‘HAT 1000( 영상 9.8 도 ~ 영상 4.2 도 )’ 세 가지로 나뉜다 .

윤희수 네파 마케팅팀장은 “ 올겨울 다운 재킷은 남녀용 모두 길이가 길어졌다 ” 며 “ 남성용 제품은 엉덩이를 덮는 헤비 다운이 인기를 끌고여성용 제품은 허리선을 잘 살려주는 ‘ 슬림 핏 롱 다운 재킷 ’ 이 반응이 좋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