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대학생 증가세
신용불량 대학생 증가세
by 제주일보 2012.02.22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대학생 A씨(24)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얻은 학자금 대출 800만원과 생활비로 사용한 카드대금을 합쳐 빚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A씨는 취업을 하면 바로 빚을 갚을 생각이었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다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처럼 취직만 하면 해결될 줄 알고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대학생들의 경우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면서 빚을 떠안고 사회로 나오고 있다.
막상 입사시험에 합격해도 신원조회에서 신용불량자임이 탄로나 탈락하기 일쑤고 어렵게 취직이 됐더라도 보증보험 미발급과 월급압류 등으로 인해 퇴사하는 실정이다.
빚 독촉을 견디다 못한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지부장 강원석)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회복 상담 인원은 3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0명에 비해 33% 급증했다.
상담자의 절반은 식당과 유통업 등 소규모 자영업자이지만 학자금 대출에 따른 과다 채무를 상담한 대학생도 10%를 차지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대학생들의 채무 상환을 졸업 이후로 미루고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들은 6개월 단위로 채무 상환을 유예해 최장 2년까지 늦출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렇지만 단순히 상환 시점을 늦추는 것만으로는 대학생 채무불이행자의 증가를 막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강원석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장은 “대학생들의 경우 학자금 대출과 카드 돌려막기에 이어 사채에까지 손을 대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빚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거나 실업 상태에 있어도 사치성 소비 행태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회복지원절차(워크아웃)를 신청한 도민은 896명이고, 금융권 연체가 3개월 미만인자로 채무불이행 상태가 되기 전에 채무조정에 나서는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97명이다. 문의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 759-9415.
현봉철 기자
A씨는 취업을 하면 바로 빚을 갚을 생각이었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다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처럼 취직만 하면 해결될 줄 알고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대학생들의 경우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면서 빚을 떠안고 사회로 나오고 있다.
막상 입사시험에 합격해도 신원조회에서 신용불량자임이 탄로나 탈락하기 일쑤고 어렵게 취직이 됐더라도 보증보험 미발급과 월급압류 등으로 인해 퇴사하는 실정이다.
빚 독촉을 견디다 못한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지부장 강원석)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회복 상담 인원은 3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0명에 비해 33% 급증했다.
상담자의 절반은 식당과 유통업 등 소규모 자영업자이지만 학자금 대출에 따른 과다 채무를 상담한 대학생도 10%를 차지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대학생들의 채무 상환을 졸업 이후로 미루고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들은 6개월 단위로 채무 상환을 유예해 최장 2년까지 늦출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렇지만 단순히 상환 시점을 늦추는 것만으로는 대학생 채무불이행자의 증가를 막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강원석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장은 “대학생들의 경우 학자금 대출과 카드 돌려막기에 이어 사채에까지 손을 대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빚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거나 실업 상태에 있어도 사치성 소비 행태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회복지원절차(워크아웃)를 신청한 도민은 896명이고, 금융권 연체가 3개월 미만인자로 채무불이행 상태가 되기 전에 채무조정에 나서는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97명이다. 문의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 759-9415.
현봉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