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급증...모시기 경쟁도 가열
외국인근로자 급증...모시기 경쟁도 가열
by 제주일보 2012.03.19
고용허가제 근로자 지난해 말 1187명, 2년새 53% 급증...일선 현장 외국인력 요구 충족 못해제주지역에도 농.축산업과 어업, 건설 및 제조업 등 이른바 3D 업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어선어업 등 일손이 부족한 일선 현장에서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모시기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고용센터(소장 이원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용허가제를 통해 도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는 모두 11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051명에 비해서는 13%, 2009년 775명에 비해서는 53%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도 2009년 430개소에서 2010년 531개소, 2011년 586개소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어업이 4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축산업 349명, 제조업 286명, 서비스업 75명, 건설업 15명 등이다.
이러한 외국인력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신규 외국인고용허가 건수는 농.축산업 203건, 어업 288건, 제조업 163건 등 모두 654건에 이르고 있다. 2009년 상하반기 전체 허가건수(637건)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2010년 전체허가 건수(867건)도 뛰어넘을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상반기 고용신청에서 어업인 경우 65건은 외국인력을 배정받지 못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6~7월께 실시되던 하반기 외국인력 고용신청이 다음 달로 앞당겨질 예정이며, 제주도고용센터에는 이미 150건 넘는 신규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특히 제주지역인 경우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력쿼터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편이지만 여전히 일선 현장에서는 더 많은 외국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도내 어선주협회 관계자는 “선원 등 힘든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 외국인근로자를 요청하고 있지만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2~3개월 일하다가 힘들어서 가버리면 다시 신청할 수도 없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력 공급 체계가 관련 부처마다 다르고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체류조건 등도 까다로워 이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고용센터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의해 외국인력이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 차원에서 한계가 있다”면서 “사전에 신청을 받아 준비하는 등 전국적으로 배정되는 외국인력을 많이 확보해 현장에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고용센터 710-4441.
강재병 |kgb91@jejunews.com
특히 어선어업 등 일손이 부족한 일선 현장에서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모시기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고용센터(소장 이원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용허가제를 통해 도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는 모두 11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051명에 비해서는 13%, 2009년 775명에 비해서는 53%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도 2009년 430개소에서 2010년 531개소, 2011년 586개소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어업이 4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축산업 349명, 제조업 286명, 서비스업 75명, 건설업 15명 등이다.
이러한 외국인력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신규 외국인고용허가 건수는 농.축산업 203건, 어업 288건, 제조업 163건 등 모두 654건에 이르고 있다. 2009년 상하반기 전체 허가건수(637건)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2010년 전체허가 건수(867건)도 뛰어넘을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상반기 고용신청에서 어업인 경우 65건은 외국인력을 배정받지 못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6~7월께 실시되던 하반기 외국인력 고용신청이 다음 달로 앞당겨질 예정이며, 제주도고용센터에는 이미 150건 넘는 신규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특히 제주지역인 경우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력쿼터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편이지만 여전히 일선 현장에서는 더 많은 외국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도내 어선주협회 관계자는 “선원 등 힘든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 외국인근로자를 요청하고 있지만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2~3개월 일하다가 힘들어서 가버리면 다시 신청할 수도 없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력 공급 체계가 관련 부처마다 다르고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체류조건 등도 까다로워 이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고용센터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의해 외국인력이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 차원에서 한계가 있다”면서 “사전에 신청을 받아 준비하는 등 전국적으로 배정되는 외국인력을 많이 확보해 현장에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고용센터 710-4441.
강재병 |kgb91@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