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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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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가계 생활苦...'봄날 언제 오나'

서민가계 생활苦...'봄날 언제 오나'

by 제주일보 2012.03.27

한은 제주본부 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생활형편 악화 지속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들어 다시 하락, 서민가계의 생활형편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의 생활 형편이 더욱 나빠지면서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가 하면 고물가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부담도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도내 210개 가구를 대상으로 ‘3월 소비자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서민가계의 소비심리 및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100)보다 작을 경우 평균적인 경기 상황이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지난 1년간 최저치로 하락한데다 2010년 3월 수준(117)을 크게 밑돌아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된 소비 상황을 반영했다.

부문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보면 현재 생활형편 CSI(88→87) 및 생활형편 전망 CSI(91→90)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 6개월 전에 비해 가계 생활형편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89→79)과 100만~200만원 미만(88→84) 계층에서 현재 생활형편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돼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가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계수입 전망 CSI(92→90)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물가수준 전망 CSI(139→140)는 1포인트 상승, 수입 감소와 고물가로 인한 살림살이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재 가계부채 CSI(108→109)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 빚이 늘었다는 가계가 소폭 확대됐으며 경기판단 CSI(73→73)도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제주본부는 “전국의 경우 경기 관련 지수를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했으나 제주지역은 생활형편과 가계 수입, 경기 전망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월보다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고 밝혔다.

문의 한은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720-2520.김태형 |kimt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