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값 폭등 귀한 생선...밥상에서 보기 어려워
갈치값 폭등 귀한 생선...밥상에서 보기 어려워
by 제주일보 2012.06.28
500g 한마리 3만5000원...어획량 감소로 가격 크게 올라최근 갈치 값이 폭등하면서 웬만해선 밥상에서 보기 어렵게 됐다.
27일 오전 제주시 동문수산시장. 한림수협에서 새벽 경매를 거쳐 나온 싱싱한 생갈치가 좌판에 올랐다.
가정에서 즐겨 찾는 500g짜리 갈치는 3만5000원, 1㎏ 대(大) 갈치는 5만원, 1.5㎏ 왕 갈치는 7만원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이는 평년가격 대비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 가량 올랐다.
10년째 생선가게를 해 온 오모씨는 “요새 갈치가 워낙 귀해서 시세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잡히는 물량에 따라 어제, 오늘 가격이 다르다”고 귀띔해줬다.
오씨는 “가격이 비싸서 식구들이 먹기 위해 사는 경우는 드물고, 손님 접대나 선물용으로 구입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갈치가 귀한 생선이 되면서 동문수산시장 내 107곳 생선가게 대다수는 고등어와 자리돔, 옥돔을 판매하고 있었다. 갈치를 파는 곳은 10여 곳에 불과했다.
이날 한림수협에서 경매에 나온 당일바리 갈치는 총 1698㎏, 경락가는 3594만원으로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한림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어선 한 척당 갈치 어획량은 1000상자였는데, 요즘엔 300~500상자에 머물고 있다”며 “기름값은 올랐는데 어획고는 부진해 어민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어획량이 크게 줄다보니 경락가는 널뛰고 있다. 이날 한림수협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10㎏ 한 상자 기준 9마리 43만6000원, 13마리 46만900원에 위판됐다.
1㎏ 갈치 한 마리에 4만8400원에 낙찰된 셈이다. 13마리 한 상자 기준 지난해 6월 경락가가 36만1000원인 것과 비교해 28%나 가격이 올랐다.
갈치 어획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09년 2만1919t, 2010년 1만9819t, 지난해 1만7275t이다. 올해 5월 말 현재 3173t으로 전년 같은기간 3883t에 비해 22% 줄었다.
반면 갈치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위판액은 2010년 2202억원, 지난해 2415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갈치 위판실적은 전년보다 13% 감소했으나 위판액은 10% 증가했다.
이승종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지난해는 수온이 떨어져 갈치어장 형성에 영향을 줬다며”며 “올해는 수온 변화인지, 멸치 등 먹이 형성에 영향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 한림수협 796-0913.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27일 오전 제주시 동문수산시장. 한림수협에서 새벽 경매를 거쳐 나온 싱싱한 생갈치가 좌판에 올랐다.
가정에서 즐겨 찾는 500g짜리 갈치는 3만5000원, 1㎏ 대(大) 갈치는 5만원, 1.5㎏ 왕 갈치는 7만원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이는 평년가격 대비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 가량 올랐다.
10년째 생선가게를 해 온 오모씨는 “요새 갈치가 워낙 귀해서 시세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잡히는 물량에 따라 어제, 오늘 가격이 다르다”고 귀띔해줬다.
오씨는 “가격이 비싸서 식구들이 먹기 위해 사는 경우는 드물고, 손님 접대나 선물용으로 구입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갈치가 귀한 생선이 되면서 동문수산시장 내 107곳 생선가게 대다수는 고등어와 자리돔, 옥돔을 판매하고 있었다. 갈치를 파는 곳은 10여 곳에 불과했다.
이날 한림수협에서 경매에 나온 당일바리 갈치는 총 1698㎏, 경락가는 3594만원으로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한림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어선 한 척당 갈치 어획량은 1000상자였는데, 요즘엔 300~500상자에 머물고 있다”며 “기름값은 올랐는데 어획고는 부진해 어민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어획량이 크게 줄다보니 경락가는 널뛰고 있다. 이날 한림수협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10㎏ 한 상자 기준 9마리 43만6000원, 13마리 46만900원에 위판됐다.
1㎏ 갈치 한 마리에 4만8400원에 낙찰된 셈이다. 13마리 한 상자 기준 지난해 6월 경락가가 36만1000원인 것과 비교해 28%나 가격이 올랐다.
갈치 어획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09년 2만1919t, 2010년 1만9819t, 지난해 1만7275t이다. 올해 5월 말 현재 3173t으로 전년 같은기간 3883t에 비해 22% 줄었다.
반면 갈치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위판액은 2010년 2202억원, 지난해 2415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갈치 위판실적은 전년보다 13% 감소했으나 위판액은 10% 증가했다.
이승종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지난해는 수온이 떨어져 갈치어장 형성에 영향을 줬다며”며 “올해는 수온 변화인지, 멸치 등 먹이 형성에 영향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 한림수협 796-0913.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