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제주공항 이용객 올해 2000만명 육박할 전망

제주공항 이용객 올해 2000만명 육박할 전망

by 제주일보 2012.08.21

공항 포화 시기 앞당기면서 신공항 건설 조기 추진 설득력 높아

올 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2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추이로 볼 때 제주공항 수용능력 한계에 따른 포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확실시 돼 신공항 건설 계획의 조기 추진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제주공항 이용객(출·도착 탑승 기준)은 1079만4846명으로, 최단기간 내 10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2008년 1244만명, 2009년 1364만명, 2010년 1572만명, 지난해 1720만명 등 연간 평균 10%대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올 연말 2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세계자연보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비롯해 인천~제주공항 환승 노선에 대한 외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 기회 요인으로 제주 기점 항공편 수요가 꾸준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토연구원은 지난 3월 ‘제주 신공항 연구보고서’에서 제주공항의 연간 여객수요는 2015년 2100만명, 2020년 2430만명, 2025년 27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에는 이용객이 2300만명을 넘어서고, 항공기 운항횟수는 17만2000회로 활주로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분석 자료를 반영하듯 지난 한 해 제주공항에 이착륙한 항공기는 11만2696회로 활주로 최대 수용능력의 66%에 이르고 있다.

올 7월 말까지 운항횟수는 6만9930회로 지난해 같은기간 6만3816회와 비교해 10%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추이로 볼 때 올해 제주공항 이용객이 2000만명에 육박할 경우 포화 시기는 예측치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산술적인 수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관광객 증가와 직항 노선 확대에 힘입어 올 연말 제주공항 이용객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공항은 최근 확장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여객 청사에는 2547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길이 3180m의 주 활주로(동서 활주로)는 1개 밖에 없어 연간 항공기 이착륙 처리 능력은 최대 17만2000회로 제한을 받고 있다.

문의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797-2387.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