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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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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소 제조업계 "추석맞이 두렵다"

제주지역 중소 제조업계 "추석맞이 두렵다"

by 제주일보 2012.09.10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내수 부진 등으로 자금사정 악화 우려...지원 확대 절실추석을 앞두고 중소 제조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자금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류길상)가 도내 23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추석을 앞둔 9월 자금 조달사정 전망은 88.6으로, 전월(95.5)보다 7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 6개월 새 최저치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면서 자금 수요철인 추석을 맞아 제때 자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지표인 경상이익 전망도 88.1로, 전월보다 다소 하락하면서 경영수지 역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여기에 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 전망 역시 93.2로,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소 제조업계의 자금난 악화와 경영 부진은 내수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소 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72..7%)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50%), ‘업체간 과당경쟁(45.5%)’, ‘판매대금 회수 지연’(36.4%) 등이 우선순위로 꼽혀 경영난을 부추키는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내수 부진을 호소하는 업체 비중이 한달새 18.2% 포인트나 급등한데다 원자재 가격 급등 부담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둬 일시적인 자금 조달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대책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업원 임금 및 원자재 대금 등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추석 특별운전자금 50억원을 지원하고 나섰다.

문의 중기중앙회 제주본부 758-8580.
김태형 기자 |kimt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