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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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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어장 희비...참조기 줄고, 갈치 늘어

가을 어장 희비...참조기 줄고, 갈치 늘어

by 제주일보 2012.10.15

참조기 작년 대풍으로 해거리 현상 보여제주 가을 어장을 놓고 참조기와 갈치 어획량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추자도수협과 한림수협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참조기 어획량은 2977t, 220억9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962t, 383억3600만원과 비교해 어획량은 37%, 위판액은 42% 감소했다.

현재 유자망 어선 60여 척은 추자도와 소흑산도 주변에 형성된 참조기 어장에서 조업에 나서고 있으나 개체수와 크기 감소로 어획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추자도수협 관계자는 “지난 가을 조기 대풍이 왔을 때 올해는 어느 정도 감소할 것을 예상했다”며 “감귤과 마찬가지로 바다의 해거리 현상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실례로 지난한 해 참조기는 1만181t, 730억6천2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10년 만에 대풍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어업인들은 한 해에 많이 잡히는 만큼 다음 해에는 알을 밴 참조기가 드물 것이라는 얘기나 나왔었다.

일각에선 연간 3~5만t씩 잡혔던 참조기가 2000년대 들어 1만t 이하로 떨어진 것은 저인망 어선이 성행하고, 그물코가 점점 촘촘해지는 등 남획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제주 연안 수온이 오르면서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던 갈치는 최근 태풍 3개가 지나간 후 수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성산포·한림·서귀포 등 5개 수협에서 거래됐던 갈치는 일평균 20~30t 수준이었으나, 9월 들어서는 일평균 70~80톤으로 전월보다 2~3배가량 증가했다. 또 지난해 9월 일평균인 66톤t보다 10~20%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올 9월 말 현재 갈치는 1만630t, 1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의 추자도수협 742-8193.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