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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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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과의 3라운드 ‘선택과 집중’으로 전환

재선충과의 3라운드 ‘선택과 집중’으로 전환

by 조아라 기자 2015.05.11

2차방제 기간 51만 그루 제거…481억원 투입 등
한라산·곶자왈 등 완전방제, 50%이상 피해지 대체 수종 조림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대대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2차 방제작업을 마무리 하고, 재선충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방제기간에 51만4000여 그루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이를 파쇄·매몰·소각 등의 처리를 했다.

이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문화재 주변, 도심 내 오름, 해안 방재림 등 주요 지역에 대해서는 예방나무주사를 집중 실시했다. 당초 100ha에 대한 나무주사를 계획했지만 이보다 5.7배 늘어난 575ha에 대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해 연인원 5만8000명을 동원했고, 장비 210대 연 만대가 투입됐다.

2차방제에는 1차방제작업에서 생겼던 안전사고들을 방지하고 방제작업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사업장을 목표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숙련된 전문 인력 중심으로 작업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무재해 방제에 성공했다.

또한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전 사업장에 감리제도를 도입, 준공공무원 증원(1명→명), 7개 환경단체 모니터링, 80% 이상 진척 사업장 사전 준공검사(감리, 환경단체, 공무원 합동) 등을 실시한 결과 방제품질이 향상됐다.

아울러 1차방제 시 50% 원목 소각하던 방식을 2차 방제에서는 전량파쇄 원칙으로 전환해 친환경적인 자원 재활용율을 극대화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차 방제작업 추진방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산림청 방침에 따라 5년간의 발생빈도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목표로 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라산국립공원지역, 곶자왈, 문화재보호구역, 해안방재림, 우량림에 대해서는 예방나무주사를 전면 시행해 완전방제를 달성하고 다른 일반임지에 대해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방제를 실시하는 등 보호할 지역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호하는 '집중과 선택' 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8월까지는 매개충 활동이 본격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한라산국립공원경계와 선단지 등 2000㏊에 6차례의 항공방제와 수시로 지방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항공노선·친환경농가 등 항공방제가 불가능한 지역 1000㏊에 집합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고 매개충을 유인해 살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년 동안 모두 12억원을 투입해 국립산림과학원·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제주대·환경단체 등과 공동으로 방제매뉴얼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달까지 실시했던 2차 방제결과를 놓고 국립산림과학원·학계·환경단체 등 전문가 집단과 합동으로 이 달 중 집중토론을 벌인후 문제점을 도출하고 앞으로의 방제방향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재선충 50%이상 피해 극심지에 대해서는 천연갱신과 인공 조림을 병행하고 황칠나무, 편백 등 향토·경제수 위주로 수종을 갱신해 제주 숲의 미래가치를 높여가기로 했다.

곶자왈 지역에는 제주 원래 숲의 모습을 찾아주기 위해 소나무 자연소멸 방안을 마련하고, 재선충병의 인근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곶자왈지역 내 및 인접지 소나무에 대해서 전량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전문 방제업체와 인력의 부족으로 타지역 산림조합에 의존하게 되어 적기에 대처할 수 없고, 타지역 산림사업과 겹쳐 전문인력 확보 지연으로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내 산림전문 기능인력 확충 교육을 개설, 산림 인프라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해송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도 필지별 해송림 산림관리 이력제를 위한 전산화 사업을 구축해 각종 병해충 방제, 인허가 현황 기록유지, 불법행위 사전예방 등에 대처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재선충병 방제로 고사목을 베어낸 임지에는 반드시 조림을 해야 하기 때문 과수원 등 농지로 사용하거나 개발을 목적으로 형질을 변경하면 불법행위로 처벌을 받게 된다"며 "도민들은 이 점을 유의해주고 앞으로 50% 이상의 대규모 피해지의 수종갱신 조림 계획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의)산림휴양정책과 710-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