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입맛과 건강 살리다 ‘밀면촌’
더위에 지친 입맛과 건강 살리다 ‘밀면촌’
by 이연서 기자 2017.06.27
천연재료와 정성으로 최고의 맛을 빚어내는 ‘밀면촌’
더운 여름에 꼭 찾게 되는 음식들이 있다. 한 번에 들이켜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원하고 상큼한 국물, 달달하면서도 칼칼해 젓가락질을 반복하게 만드는 음식들은 더위에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준다. 바로 ‘맛있는’ 밀면처럼 말이다.
이도동에 위치한 ‘밀면촌’은 관광객보다는 도민들이 찾는 곳이다. 주위에 주택가와 공공기관들이 밀집한 곳에 있어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과 동네사람들로 북적인다.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짧은 운영시간으로 줄을 서거나 번호표를 뽑을 각오로 가야 하지만 동네 단골집처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정성으로 만들어낸 메뉴들이 돌아서면 생각나기 때문이다.
이도동에 위치한 ‘밀면촌’은 관광객보다는 도민들이 찾는 곳이다. 주위에 주택가와 공공기관들이 밀집한 곳에 있어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과 동네사람들로 북적인다.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짧은 운영시간으로 줄을 서거나 번호표를 뽑을 각오로 가야 하지만 동네 단골집처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정성으로 만들어낸 메뉴들이 돌아서면 생각나기 때문이다.
밀면촌의 대표 메뉴는 냉밀면, 비빔밀면, 사라고기, (돈코츠)라멘이다. 4~5개 남짓한 적은 가짓수의 메뉴지만 어떤 메뉴를 택해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 모든 메뉴들의 맛이 평균 수준 이상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밀면촌의 대부분의 메뉴가 ‘밀면’인만큼 비결은 면과 육수이다.
매일 아침 반죽해 기계로 뽑아 삶아 만들어지는 생면이라 먹는 내내 면이 불거나 뚝뚝 끊어지지 않는다.
냉밀면의 국물은 무겁지 않고 슴슴해 시원한 육수를 마지막까지 떠먹을 수 있다.
혹여나 시원함에 혀가 조금 무뎌져 국물의 맛을 제대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끝맛에도 조미료 특유의 텁텁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메뉴에 기본이 되는 육수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만으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비빔밀면에 들어가는 다대기 역시 13가지의 천연재료들이 들어가고 매실청의 단맛과 숙성으로 깊은 맛을 낸다. 그 양념들은 육수와 시너지를 내며 면의 식감을 살려낸다.
밀면촌의 대부분의 메뉴가 ‘밀면’인만큼 비결은 면과 육수이다.
매일 아침 반죽해 기계로 뽑아 삶아 만들어지는 생면이라 먹는 내내 면이 불거나 뚝뚝 끊어지지 않는다.
냉밀면의 국물은 무겁지 않고 슴슴해 시원한 육수를 마지막까지 떠먹을 수 있다.
혹여나 시원함에 혀가 조금 무뎌져 국물의 맛을 제대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끝맛에도 조미료 특유의 텁텁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메뉴에 기본이 되는 육수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만으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비빔밀면에 들어가는 다대기 역시 13가지의 천연재료들이 들어가고 매실청의 단맛과 숙성으로 깊은 맛을 낸다. 그 양념들은 육수와 시너지를 내며 면의 식감을 살려낸다.
이곳의 사라고기는 이름처럼 입에서 ‘사르르’ 녹는 수육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주의 돔베고기의 방식과 흡사해 보이지만 ‘밀면촌’만의 방식으로 맛 볼 수 있다. ‘사라’라는 의미 역시 일본어로 접시라는 뜻으로 제주의 ‘돔베(도마)’처럼 도마 위에 올려진 고기와 비슷한 의미를 두고 있지만 같은 듯 다른 수육의 맛이다.
돼지고기에서 녹는 맛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밀면촌의 사라고기는 돼지고기의 삶는 방식과 써는 법을 달리해 부드러움이 극대화 됐다. 보통 쌈장이나 새우젓 등에 찍어 먹지만 이곳은 겨자를 푼 폰즈소스가 제공돼 고기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느끼한 맛을 잡아낸다.
제주의 돔베고기의 방식과 흡사해 보이지만 ‘밀면촌’만의 방식으로 맛 볼 수 있다. ‘사라’라는 의미 역시 일본어로 접시라는 뜻으로 제주의 ‘돔베(도마)’처럼 도마 위에 올려진 고기와 비슷한 의미를 두고 있지만 같은 듯 다른 수육의 맛이다.
돼지고기에서 녹는 맛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밀면촌의 사라고기는 돼지고기의 삶는 방식과 써는 법을 달리해 부드러움이 극대화 됐다. 보통 쌈장이나 새우젓 등에 찍어 먹지만 이곳은 겨자를 푼 폰즈소스가 제공돼 고기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느끼한 맛을 잡아낸다.
돈코츠 라멘 역시 밀면 못지 않게 사계절 효자 메뉴로 단골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8년 전 밀면집으로 문을 연 ‘밀면촌’은 ‘밀면’이라는 단일 메뉴로 여름에 시원한 맛을 찾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어렵지 않게 정착하게 됐지만 계절 메뉴라는 한계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물 요리를 불가피하게 개발하게 된 것이 바로 돈코츠 라멘이다. 지금은 밀면 만큼 많이 찾는 음식으로 거듭났다.
일본인과 일본 영주권자를 둔 부모님과 함께 운영하는 주인장에게 돈코츠 라멘이라는 메뉴는 일본의 전통 방식을 살리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밀면촌만의 맛을 찾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일본의 돈코츠 라멘은 돼지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해 다소 묵직한 맛이 특징이지만 ‘밀면촌’의 돈코츠 라멘은 육수에서 생기는 기름들을 모두 제거해 담백한 맛을 살려낸다. 대신 ‘덴카츠’라고 불리는 튀김을 넣어 진맛을 더했다. 일본의 정통 방식을 따르면서 한국 사람의 입맛에 변형시킨 것.
얼큰 라멘과 순라멘을 선보여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담백한 맛 매운 맛을 골라 먹을 수 있으며 맵기 조절도 요청하면 가능하다.
특히 해장이 필요하거나 국물을 마음껏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는 밥도 무한하게 제공된다.
어느 메뉴 하나 빠질 것 없는 밀면촌의 음식들은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천연재료들로 낼 수 있는 맛에 대한 고민이 깃들어 있어 지금도 메뉴의 고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냉밀면/비빔밀면:6500원. 얼큰라멘/순라멘: 7500원, 사라고기 小10000원)
8년 전 밀면집으로 문을 연 ‘밀면촌’은 ‘밀면’이라는 단일 메뉴로 여름에 시원한 맛을 찾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어렵지 않게 정착하게 됐지만 계절 메뉴라는 한계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물 요리를 불가피하게 개발하게 된 것이 바로 돈코츠 라멘이다. 지금은 밀면 만큼 많이 찾는 음식으로 거듭났다.
일본인과 일본 영주권자를 둔 부모님과 함께 운영하는 주인장에게 돈코츠 라멘이라는 메뉴는 일본의 전통 방식을 살리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밀면촌만의 맛을 찾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일본의 돈코츠 라멘은 돼지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해 다소 묵직한 맛이 특징이지만 ‘밀면촌’의 돈코츠 라멘은 육수에서 생기는 기름들을 모두 제거해 담백한 맛을 살려낸다. 대신 ‘덴카츠’라고 불리는 튀김을 넣어 진맛을 더했다. 일본의 정통 방식을 따르면서 한국 사람의 입맛에 변형시킨 것.
얼큰 라멘과 순라멘을 선보여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담백한 맛 매운 맛을 골라 먹을 수 있으며 맵기 조절도 요청하면 가능하다.
특히 해장이 필요하거나 국물을 마음껏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는 밥도 무한하게 제공된다.
어느 메뉴 하나 빠질 것 없는 밀면촌의 음식들은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천연재료들로 낼 수 있는 맛에 대한 고민이 깃들어 있어 지금도 메뉴의 고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냉밀면/비빔밀면:6500원. 얼큰라멘/순라멘: 7500원, 사라고기 小10000원)
밀면촌 Tel)712-3334
제주 제주시 승천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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