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카페]독특한 제주감성 물씬 ‘카페 더 콘테나’
[조천카페]독특한 제주감성 물씬 ‘카페 더 콘테나’
by 제주교차로 2020.07.08
싱그러운 귤밭을 바라보며 콘테나 안에서 즐기는 한 잔의 여유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났다.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가끔 서로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발목이 묶여 참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잠시 진정된 후에야 불안하긴 하지만 비행기에 올랐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공항패션은 인상적이었다.
검정색 선글라스에 검정색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리고, 손에는 일회용 장갑에 여행가방도 비닐로 뒤덮였다.
‘그래,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선 이 정도 준비는 해야지!’하는 생각과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나를 만나러 와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도 든다.
친구는 도착하자마자 다짜고짜 사진 한 장을 들이밀며, ‘여기로 가보자’라고 한다.
사진 속에는 귤이 한 가득 들어있을 것만 같은 콘테나가 보인다.
그런데, 그 안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너무 황당해서 웃음만 났다.
그리곤 바로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가보았다.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가끔 서로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발목이 묶여 참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잠시 진정된 후에야 불안하긴 하지만 비행기에 올랐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공항패션은 인상적이었다.
검정색 선글라스에 검정색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리고, 손에는 일회용 장갑에 여행가방도 비닐로 뒤덮였다.
‘그래,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선 이 정도 준비는 해야지!’하는 생각과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나를 만나러 와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도 든다.
친구는 도착하자마자 다짜고짜 사진 한 장을 들이밀며, ‘여기로 가보자’라고 한다.
사진 속에는 귤이 한 가득 들어있을 것만 같은 콘테나가 보인다.
그런데, 그 안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너무 황당해서 웃음만 났다.
그리곤 바로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가보았다.
조천읍 와산리에 위치한 ‘카페 더 콘테나’라는 카페다.
조천은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쪽 길은 처음이다.
‘조천스위스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페다.
이 길을 예전에도 지나갔다면 콘테나를 보고 궁금해서 차를 세웠을 것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주차공간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큰 글씨로 ‘카페’라고 쓰여 있고, 그 표지판 뒤로 큰 콘테나가 놓여있다.
볼수록 웃음이 나오는 곳이다.
겨울 한창 귤이 나올 때 모든 트럭이 머리꼭대기까지 차곡차곡 쌓아올려 싣고 가는 그 콘테나가 그 모습 그대로 건물이 되다니... 참 기발한 아이디어다.
조천은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쪽 길은 처음이다.
‘조천스위스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페다.
이 길을 예전에도 지나갔다면 콘테나를 보고 궁금해서 차를 세웠을 것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주차공간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큰 글씨로 ‘카페’라고 쓰여 있고, 그 표지판 뒤로 큰 콘테나가 놓여있다.
볼수록 웃음이 나오는 곳이다.
겨울 한창 귤이 나올 때 모든 트럭이 머리꼭대기까지 차곡차곡 쌓아올려 싣고 가는 그 콘테나가 그 모습 그대로 건물이 되다니... 참 기발한 아이디어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앞에 카운터가 위치해있다.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하고 위층에서 아래쪽에 펼쳐진 귤밭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귤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아래층에서 콘테나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이미 다른 곳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온 나는 1인 빙수를 주문하고, 친구는 크림라떼를 선택했다.
주문을 하니 위층에서 먹을 것인지, 아래층에서 먹을 것인지 여쭤보신다.
그 이유는 아래층에서 먹을 경우 도르래를 이용해 차를 아래로 내려주기 때문이다.
도르래가 너무 신기해 아래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반은 물건으로 자리를 찜해두고 귤밭 곳곳에서 다양한 소품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다.
삼각대도 준비되어 있어 사진촬영장소로 굿!
연인들도 참 많지만,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는 팀도 많다.
소품 중에는 기타도 있어, 기타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도 즐거워보였다.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하고 위층에서 아래쪽에 펼쳐진 귤밭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귤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아래층에서 콘테나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이미 다른 곳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온 나는 1인 빙수를 주문하고, 친구는 크림라떼를 선택했다.
주문을 하니 위층에서 먹을 것인지, 아래층에서 먹을 것인지 여쭤보신다.
그 이유는 아래층에서 먹을 경우 도르래를 이용해 차를 아래로 내려주기 때문이다.
도르래가 너무 신기해 아래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반은 물건으로 자리를 찜해두고 귤밭 곳곳에서 다양한 소품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다.
삼각대도 준비되어 있어 사진촬영장소로 굿!
연인들도 참 많지만,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는 팀도 많다.
소품 중에는 기타도 있어, 기타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도 즐거워보였다.
드디어 진동벨이 울리고 우리는 도르래 앞에서 기대에 찬 눈빛으로 주문한 음료가 나오길 기다린다.
사장님이 ‘내려갑니다’라고 소리치면서 열심히 도르래를 내려주신다.
잠시지만 너무 재미있는 서빙이다.
우리는 컨셉사진을 찍진 않을 거지만, 아래층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기분 좋게 푸르른 모습의 귤나무를 바라보며 사르르 녹는 빙수를 먹는다.
빙수도 사르르 녹고,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린다.
음료의 값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귤나무에 풋귤이 탱글탱글하다. 겨울이 찾아와 귤나무의 귤이 주황빛을 띄면 이 카페는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다.
카페 더 콘테나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513에 위치.
매일 10시~18시까지 운영(매주 수요일 휴무, 농사로 인한 비정기적휴무-인스타로 휴무확인 필요).
8세 이상 입장가능.
감귤주스 6,5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콘테나 크림라떼 7,000원, 1인빙수 8,000원.
전화는 064-784-5130.
사장님이 ‘내려갑니다’라고 소리치면서 열심히 도르래를 내려주신다.
잠시지만 너무 재미있는 서빙이다.
우리는 컨셉사진을 찍진 않을 거지만, 아래층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기분 좋게 푸르른 모습의 귤나무를 바라보며 사르르 녹는 빙수를 먹는다.
빙수도 사르르 녹고,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린다.
음료의 값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귤나무에 풋귤이 탱글탱글하다. 겨울이 찾아와 귤나무의 귤이 주황빛을 띄면 이 카페는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다.
카페 더 콘테나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513에 위치.
매일 10시~18시까지 운영(매주 수요일 휴무, 농사로 인한 비정기적휴무-인스타로 휴무확인 필요).
8세 이상 입장가능.
감귤주스 6,5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콘테나 크림라떼 7,000원, 1인빙수 8,000원.
전화는 064-784-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