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날려줄 맵싸한 낙지볶음 ‘동카름’
스트레스를 날려줄 맵싸한 낙지볶음 ‘동카름’
by 제주교차로 2019.06.04
제주도의 동쪽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진 ‘동카름’은 조천 함덕 해안 마을의 작은 식당이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예쁜 마당 덕분에 언뜻 카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맵싸한 낙지볶음이라는 반전 메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카름’은 낙지볶음전문점으로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쳐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는 보양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다. 무엇보다 씹을수록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 덕분에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원재료 중에 하나이다. 특히 쫄깃한 낙지와 매콤달달한 양념이 함께 볶아졌을 때의 그 궁합은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매콤달달함에 쫄깃한 식감이 더해진 낙지볶음은 봄여름철 원기를 북돋아주고 스트레스를 날려줄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작은 마을의 아기자기한 동카름에서는 낙지볶음을 단일 메뉴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곧 단일메뉴만으로 승부하는 가게로 자부심이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낙지볶음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나 소면 사리 등을 추가적으로 판매한다.
동카름의 내부 분위기처럼 기본 찬들 역시도 가짓수가 많지 않지만 깔끔하면서도 세심함이 엿보인다. 콩나물 무침은 아삭하면서도 맛이 삼삼해 낙지와 함께 먹기에 가장 좋은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한다. 얼음이 큼지막하게 들어간 미역냉국은 매운 혀를 달래준다.
동카름의 내부 분위기처럼 기본 찬들 역시도 가짓수가 많지 않지만 깔끔하면서도 세심함이 엿보인다. 콩나물 무침은 아삭하면서도 맛이 삼삼해 낙지와 함께 먹기에 가장 좋은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한다. 얼음이 큼지막하게 들어간 미역냉국은 매운 혀를 달래준다.
주문과 동시에 센불에 강하게 볶아져 나오는 낙지볶음의 새빨간 비주얼은 침샘을 자극한다. 동카름의 낙지볶음에는 특이하게 오이가 들어가 있는데 낙지와 함께 볶아진 오이는 의외로 물컹거리지 않고 아삭해 낙지볶음양념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낙지볶음의 양념은 고추기름을 사용한 듯 양념이 낙지 속에 잘 베어 들어가 있으며 뒷맛이 텁텁하지 않아 대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든다. 혀를 마비시킬만큼 강렬한 양념은 아니지만 낙지가 가진 고유의 고소함을 양념이 배가시켜준다. 기본적으로 매콤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더 맵게 요청해도 좋을 듯 하다.
깔끔한 양념에 큰 역할을 하는 야채들은 센불에 볶아낸 듯 물이 생기지 않고 아삭하게 먹을 수 있어 낙지와 야채 모두 원재료의 맛이 살아있다. 탱글탱글하게 잘 삶아낸 소면 역시 양념에 솔솔 비벼 먹는 것도 낙지볶음이 가진 하나의 재미다.
깔끔한 양념에 큰 역할을 하는 야채들은 센불에 볶아낸 듯 물이 생기지 않고 아삭하게 먹을 수 있어 낙지와 야채 모두 원재료의 맛이 살아있다. 탱글탱글하게 잘 삶아낸 소면 역시 양념에 솔솔 비벼 먹는 것도 낙지볶음이 가진 하나의 재미다.
함께 제공되는 된장찌개는 큼지막한 딱새우가 들어가 된장찌개의 풍미를 살려준다. 참기름이 솔솔 뿌려진 밥은 이미 낙지볶음에 비벼먹기에 가장 맛있는 상태로 제공된다. 참기름과 낙지볶음 양념의 조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조합이므로 한 숟가락이라도 비벼 먹어보길 바란다. 동카름에서는 2인분 단위로 낙지볶음이 제공되지만 1인 방문자에 한해서 1인분도 제공되니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낙지볶음 한그릇의 행복을 느껴보길.
상호명 : 동카름
주 소 : 제주시 조천읍 신촌9길 40-3(조천읍 신촌리 1942-1)
전 화 : 064-784-6939
영업시간 : 11:00~21:30(월요일 휴무)
메 뉴 : 낙지볶음 2인 16,000원, 3인 24,000원, 4인 32,000원, 사리(추가) 1,000원, 된장찌개(추가) 2,000원
주 소 : 제주시 조천읍 신촌9길 40-3(조천읍 신촌리 1942-1)
전 화 : 064-784-6939
영업시간 : 11:00~21:30(월요일 휴무)
메 뉴 : 낙지볶음 2인 16,000원, 3인 24,000원, 4인 32,000원, 사리(추가) 1,000원, 된장찌개(추가)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