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인심, 깊은 맛 ‘명동손칼국수’
넉넉한 인심, 깊은 맛 ‘명동손칼국수’
by 제주교차로 2019.06.13
동문시장 인근 작은 골목에 위치한 ‘명동손칼국수’는 20여년동안 넉넉한 인심과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한끼를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칼국수 전문 식당이 흔하지만 명동손칼국수는 제주의 가장 구도심지에서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는 것에 일조를 하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명돈손칼국수는 외부나 내부가 세련되거나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오래된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져 맛집 고수와 같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우 친근한 분위기와 친절한 종업원(혹은 주인장)이 맞이해준다. 낡은 외관과 좁은 가게 내부는 불편함보다는 추억을 소환시키는 묘한 힘을 가진다. 여느 평범한 칼국수집 같지만 이곳은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심도 양도 넉넉한 칼국수 한그릇을 먹기 위해 대기를 한다. 하지만 메뉴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반찬들은 배추겉절이와 고추 다대기가 전부지만 칼국수집의 공식처럼 겉절이 김치는 ‘매우’ 맛이 좋다. 양념과 원재료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이곳의 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양념이 겉돌지 않아 칼국수 국물과 잘 어울린다.
곁눈질로 옆 테이블의 칼국수 그릇으로 양을 가늠했지만 테이블에 제공되는 칼국수는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양이 ‘매우’ 많다. 2인분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그릇 크기와 그 안에 가득 들어 있는 국수의 ‘낭낭한’ 인심으로 1차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이곳의 더 큰 장점은 바로 ‘맛’이다.
곁눈질로 옆 테이블의 칼국수 그릇으로 양을 가늠했지만 테이블에 제공되는 칼국수는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양이 ‘매우’ 많다. 2인분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그릇 크기와 그 안에 가득 들어 있는 국수의 ‘낭낭한’ 인심으로 1차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이곳의 더 큰 장점은 바로 ‘맛’이다.
손으로 반죽하고 빚은 면발은 콧등을 칠만큼 쫄깃하지는 않지만 끊어질 만큼 퍼지지도 않아 먹기에 적당하다. 특히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아 먹는 이 또한 먹는 재미로 이어진다.
모든 칼국수들이 공평하게 인기가 많은 가운데 닭칼국수와 해물칼국수는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기본 메뉴로 시켜보는 두 칼국수는 장점이 매우 또렷하다.
모든 칼국수들이 공평하게 인기가 많은 가운데 닭칼국수와 해물칼국수는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기본 메뉴로 시켜보는 두 칼국수는 장점이 매우 또렷하다.
해물칼국수는 바지락 육수의 시원함이 국물을 매우 깔끔하게 만들어주며, 닭칼국수는 구수하면서도 깊은 뽀얀 닭육수가 숟가락질을 부추긴다. 면은 물론 해물칼국수의 바지락과 닭칼국수의 닭고기 역시 가득 들어가 국물도 건더기도 매우 푸짐하게 느껴진다. 특히 닭칼국수는 닭껍질이 모두 함께 들어가 있지만 닭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구수한 맛만 가득 담겨 있어 냄새에 예민한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칼국수가 매우 양이 많지만 면만으로 아쉬움이 느껴진다면 ‘김밥’을 주문해보길 추천한다. 칼국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밥을 판매하는데, 김밥은 집에서 싼 것 같은 맛이 나 칼국수와의 조합이 좋다.
상호명 : 명동손칼국수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15길 5 (이도1동 1421-20 )
전 화 : 064-721-3122
영업시간 : 09:00~19:00 (일요일 휴무)
메 뉴 : 닭칼국수 8,000원, 손칼국수 8,000원, 김치칼국수 8,000원, 김밥 2,500원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15길 5 (이도1동 1421-20 )
전 화 : 064-721-3122
영업시간 : 09:00~19:00 (일요일 휴무)
메 뉴 : 닭칼국수 8,000원, 손칼국수 8,000원, 김치칼국수 8,000원, 김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