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프렌치레스토랑 ‘르부이부이’
제주 프렌치레스토랑 ‘르부이부이’
by 제주교차로 2020.02.18
여유롭게 즐기는 프랑스 요리 ‘르부이부이’
화창한 봄 날씨다. 벌써부터 오후가 되면 나른해지고, 춘곤증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여느 때보다 입맛도 까다로워진다. 국에 밥 말아 후룩후룩 떠먹는 간편식보단 한가로이 앉아서 오랫동안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은 날씨다. 그래서 오늘은 제주도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 프렌치 레스토랑인 ‘르부이부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르부이부이’는 2013년 제주도로 내려온 부부가 운영하는 프렌치레스토랑으로, 처음시작은 제주 동쪽 끝 마을인 종달리에서 ‘이스트엔드’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현재는 ‘르부이부이’라는 이름으로 바다가 보이는 언덕마을 건입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식당의 주인장은 ‘당신은 당근을 싫어하는군요 저는 김치를 싫어합니다’의 저자로, 독학으로 프랑스 요리를 배운 요리사로 여전히 더 맛있는 요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르부이부이’는 밖에서 보기엔 어떤 곳일지,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인지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지만, 안으로 딱 들어서는 순간 프랑스 어느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르부이부이’는 2013년 제주도로 내려온 부부가 운영하는 프렌치레스토랑으로, 처음시작은 제주 동쪽 끝 마을인 종달리에서 ‘이스트엔드’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현재는 ‘르부이부이’라는 이름으로 바다가 보이는 언덕마을 건입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식당의 주인장은 ‘당신은 당근을 싫어하는군요 저는 김치를 싫어합니다’의 저자로, 독학으로 프랑스 요리를 배운 요리사로 여전히 더 맛있는 요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르부이부이’는 밖에서 보기엔 어떤 곳일지,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인지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지만, 안으로 딱 들어서는 순간 프랑스 어느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곳은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점심은 오후 12시, 1시에 예약가능하며, 저녁에는 6시~7시30분까지 30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다. 점심에는 코스로 음식이 제공되며, 저녁에는 단품을 판매한다.
프랑스에서 직접 요리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가롭게 앉아 음식을 즐기기엔 점심시간이 가장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단품만 즐기기엔 아쉬울 것 같아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오후 1시로 예약을 했다.
1시에 도착한 식당 안에는 이미 식사를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평일에 이렇게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았다. 모두가 제주도에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보단 프랑스 현지에서 프랑스어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참 분위기가 묘하게 사람을 들뜨게 한다.
테이블엔 이미 깔끔하게 셋팅이 되어 있었다. 어쩐지 나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느낌에 기분이 좋다. 주변을 잠시 살피고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메뉴판에는 코스요리가 나열되어 있고, 전채요리, 메인요리 그리고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미리 검색한 결과 ‘프렌치 어니언 수프’가 가장 맛있다고 했지만, 프랑스 요리 중 가장 궁금했던 요리가 바로 ‘에스카르고’였기에 전채요리는 ‘에스카르고(파슬리 마늘 버터에 그라탱한 달팽이와 버섯)’로 선택 그리고 메인요리는 ‘오리 가슴살(베이 포트 소스와 당근 퓌레를 곁들인 경북 봉화 오리 가슴살)’ 마지막 디저트는 ‘밀푀유(겹겹이 접어 구운 패스트리와 바닐라 무슬린 크림)’로 선택했다.
1시에 도착한 식당 안에는 이미 식사를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평일에 이렇게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았다. 모두가 제주도에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보단 프랑스 현지에서 프랑스어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참 분위기가 묘하게 사람을 들뜨게 한다.
테이블엔 이미 깔끔하게 셋팅이 되어 있었다. 어쩐지 나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느낌에 기분이 좋다. 주변을 잠시 살피고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메뉴판에는 코스요리가 나열되어 있고, 전채요리, 메인요리 그리고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미리 검색한 결과 ‘프렌치 어니언 수프’가 가장 맛있다고 했지만, 프랑스 요리 중 가장 궁금했던 요리가 바로 ‘에스카르고’였기에 전채요리는 ‘에스카르고(파슬리 마늘 버터에 그라탱한 달팽이와 버섯)’로 선택 그리고 메인요리는 ‘오리 가슴살(베이 포트 소스와 당근 퓌레를 곁들인 경북 봉화 오리 가슴살)’ 마지막 디저트는 ‘밀푀유(겹겹이 접어 구운 패스트리와 바닐라 무슬린 크림)’로 선택했다.
주문한 뒤 바로 조리가 시작되는지, 향긋한 버터향이 코를 자극한다. 천천히 가게를 구경하는 동안 음식이 나왔다. 에스카르고와 빵이 함께 나왔다. 빵 위에 함께 얹어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주신다. 겉은 아주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한 빵과 짭조름한 에스카르고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천천히 우아하게 즐기고 싶었지만 너무 맛있으니 계속 손이 가서 순식간에 전채요리가 끝나버렸다. 그래도 먹는 속도에 맞춰서 요리를 해주시는지, 물로 잠시 입을 헹구고 나니 메인요리 도착! 오리가슴살은 겉은 바삭하게 익고 속은 보들보들~ 식감이 너무 부드럽다. 달콤한 맛이 나는 당근퓌레와 함께 먹으니 맛이 배가 된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금방 배가 찬다. 와인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요리다.
나름 빨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메인요리를 먹고 나니 이미 한 시간이 지났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한 시간 동안 입 속을 휘젓고 다닌 음식들을 깔끔하게 씻겨주듯 달콤하다.
처음으로 두 시간을 음식을 먹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맛과 분위기 가격도 모두 만족스러운 ‘르부이부이’. 기념일이 되면 꼭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상호명 : 르부이부이
주 소 : 제주시 사라봉7길 32(건입동 674-23)
전 화 : 070-4187-4732
영업시간 : 12시~21시 30분(14시30분~18시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월 휴무), 예약필수
메 뉴 : 런치코스 38,000원, 디너(단품) 변동
나름 빨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메인요리를 먹고 나니 이미 한 시간이 지났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한 시간 동안 입 속을 휘젓고 다닌 음식들을 깔끔하게 씻겨주듯 달콤하다.
처음으로 두 시간을 음식을 먹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맛과 분위기 가격도 모두 만족스러운 ‘르부이부이’. 기념일이 되면 꼭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상호명 : 르부이부이
주 소 : 제주시 사라봉7길 32(건입동 674-23)
전 화 : 070-4187-4732
영업시간 : 12시~21시 30분(14시30분~18시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월 휴무), 예약필수
메 뉴 : 런치코스 38,000원, 디너(단품)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