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면발이 호로록, 깔끔한 칼국수 ‘면사무소’
부드러운 면발이 호로록, 깔끔한 칼국수 ‘면사무소’
by 제주교차로 2020.05.19
시금치 면과 백년초 수제비가 듬뿍 들어간 칼국수 ‘면사무소’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니 쉼 없이 먹어대던 입이 조금씩 느려지는 것이 느껴진다. 무언가 먹고 싶은 음식이 줄어들고 뭘 먹을지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입맛이 없어질 때는 묵직한 밥 보다는 가벼운 면이 호로록 더 잘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면’요리를 찾아 애월해안도로에 위치한 ‘면사무소’를 찾았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에 깔끔하게 하얀 간판으로 해안도로를 지나다닐 때마다 눈에 띄던 곳이라 겸사겸사 찾아왔다. 새 건물답게 내부는 아주 심플한 모습이며, 해안도로에 위치한 곳이라 식당 내에서 바다를 향해 내어진 창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면사무소’의 메뉴는 세 종류의 면과 흑돼지부추전이 있다. 면은 ‘장칼국수’, ‘가리비칼국수’, ‘연두칼국수’로 여러 사람이 함께 가게 되어 모든 메뉴를 다 주문해볼 수 있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천천히 식당 안을 둘러봤다. 주방에는 남자 두 분이 요리를 하고 계시는데, 카운터 쪽에 아빠를 응원하는 귀여운 쪽지가 보이는 걸보니 두 분 중 한분은 저 쪽지의 주인공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요리하는 아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왠지 아빠들이 하는 요리는 더욱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한쪽에는 칼국수에 대해 설명을 해두었다. 장칼국수는 강원도 식 향토음식으로 고추장과 된장이 가미되어 칼칼한 맛을 낸다고 한다. 그리고 연두칼국수는 생 시금치를 사용한 연두 빛의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칼국수라고 한다. 그리고 가리비칼국수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가리비와 딱새우가 어우러진 시원하게 개운한 칼국수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칼국수에는 수제비가 들어가는데, 이 수제비도 제주산 백년초를 사용해 반죽했다고 설명되어 있다.
‘면사무소’의 메뉴는 세 종류의 면과 흑돼지부추전이 있다. 면은 ‘장칼국수’, ‘가리비칼국수’, ‘연두칼국수’로 여러 사람이 함께 가게 되어 모든 메뉴를 다 주문해볼 수 있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천천히 식당 안을 둘러봤다. 주방에는 남자 두 분이 요리를 하고 계시는데, 카운터 쪽에 아빠를 응원하는 귀여운 쪽지가 보이는 걸보니 두 분 중 한분은 저 쪽지의 주인공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요리하는 아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왠지 아빠들이 하는 요리는 더욱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한쪽에는 칼국수에 대해 설명을 해두었다. 장칼국수는 강원도 식 향토음식으로 고추장과 된장이 가미되어 칼칼한 맛을 낸다고 한다. 그리고 연두칼국수는 생 시금치를 사용한 연두 빛의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칼국수라고 한다. 그리고 가리비칼국수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가리비와 딱새우가 어우러진 시원하게 개운한 칼국수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칼국수에는 수제비가 들어가는데, 이 수제비도 제주산 백년초를 사용해 반죽했다고 설명되어 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푸짐하게 그릇을 채운 가리비칼국수는 가리비가 통통한게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가장 먼저 국물을 한 숟갈 먹어보니 진한 해산물의 풍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연두칼국수는 양념장을 고루 섞어서 후루룩~ 시금치를 사용한 면이라 그런지 정말 연두색의 면이다. 시금치의 맛을 느낄 순 없지만,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장칼국수는 보기엔 매워 보이지 않지만, 먹을수록 매운맛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속이 아플 정도의 매운 맛은 아니며, 칼칼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국물이 걸쭉해서 면을 잘게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모든 칼국수에 들어 간 수제비는 백년초로 반죽해서 분홍빛깔이다. 색깔이 예쁘니 그냥 수제비도 맛이 예쁘다.
그리고 흑돼지가 들어간 부추전은 ‘집에서 꼭 한 번 만들어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메뉴다. 매번 부추전을 하면 부추만 잔뜩 넣어서 하곤 했는데, 이렇게 고기와 야채를 함께 넣으니 더욱 부드럽고, 고기가 씹히는 맛이 느껴져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간만에 입맛이 조금 사라지나 했는데, 쫄깃한 칼국수로 되살아나버렸다. 이제 날이 점점 더워지니 칼국수는 너무 더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따뜻한 칼국수가 오히려 차가운 음식보다 더욱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기분이다.
상호명 : 면사무소
주 소 :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494(신엄리 2791)
영업시간 : 매일 10시~17시(매주 수요일 휴무)
전 화 : 010-2450-1402
메 뉴 : 장칼국수 9,000원, 연두칼국수 8,000원, 가리비칼국수 11,000원, 흑돼지부추전 10,000원
그리고 흑돼지가 들어간 부추전은 ‘집에서 꼭 한 번 만들어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메뉴다. 매번 부추전을 하면 부추만 잔뜩 넣어서 하곤 했는데, 이렇게 고기와 야채를 함께 넣으니 더욱 부드럽고, 고기가 씹히는 맛이 느껴져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간만에 입맛이 조금 사라지나 했는데, 쫄깃한 칼국수로 되살아나버렸다. 이제 날이 점점 더워지니 칼국수는 너무 더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따뜻한 칼국수가 오히려 차가운 음식보다 더욱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기분이다.
상호명 : 면사무소
주 소 :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494(신엄리 2791)
영업시간 : 매일 10시~17시(매주 수요일 휴무)
전 화 : 010-2450-1402
메 뉴 : 장칼국수 9,000원, 연두칼국수 8,000원, 가리비칼국수 11,000원, 흑돼지부추전 10,000원